[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바다마을에 사는 소녀들이 그려내는 가슴 뭉클한 애니메이션 '너의 목소리'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9일 영화 '너의 목소리' 측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의 기대를 부추겼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고등학생 나기아는 주인 없는 카페를 발견해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나기아는 고장이 난 라디오 부스를 발견하고 마치 DJ가 된 듯 혼자 진행을 해본다.
다음날, 나기아에게는 "어제 방송 들었습니다. 괴로운 일을 기억나게 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문자 메시지 한 통이 왔다.
분명 라디오 부스는 고장이 나있었는데,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에 나기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기아는 한 친구로부터 "12년 전에 카페 주인 장례식을 했대. 가끔 누가 오는 것 같긴 한데"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카페로 달려간 나기아는 그곳에서 한 소녀를 만났다.
소녀는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매일같이 그녀가 있던 라디오 부스에 방문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사연을 들은 나기아는 소녀에게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친구들을 끌어모았다.
과연 이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라디오를 타고 하늘에 있는 소녀의 엄마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
보는 내내 뭉클해지는 힐링 애니메이션 '너의 목소리'는 오는 5월 2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