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렇게 만져주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괴상한 스킨십으로 여자친구를 대하는 남자들이 있다.

손가락으로 여자친구의 콧등을 살짝 쓰다듬고, 손등에 뽀뽀를 하는 남자.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달달하고 설레게 그려지던 스킨십이 왜 현실에선 이렇게도 달라지는 걸까. 

여전히 왜 잘못됐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연애를 교과서나 연애소설로 배운 것이다.

당신이 무심코 건넨 스킨십이 얌전한 여자친구를 돌연 무서운 호랑이로 변하게 한다. 

여기, 대부분의 여자가 싫어하는 스킨십 5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하고 꼭 기억하도록 하자.

1. 걸을 때 옆구리 감싸기

남자라면 포기할 수 없는 그 부위, 옆구리는 여성들이 유독 민감해하는 부위다.

살이 쉽게 접히는 부위인지라 웬만한 여성들은 숨기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걸을 때마다 허리를 감싸 쥐는 남자친구에게 꿀밤이라도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 든다.

2. 고데기한 머리 헝클어트리기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데이트를 위해 아침부터 공들여 고데기로 손질한 머리.

공들인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앞머리에 손을 대는 남자친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실컷 신경 쓰고 나온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린다면 아무리 애정 행각이어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다.

3. 공공장소에서 스킨십

드라마나 영화 속 환상이 그대로 담겨있는 대표적인 스킨십이다.

수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공공장소나 건물, 통로 등에서 대놓고 스킨십을 하는 남자친구가 밉기만 하다.

공공장소에서 하는 스킨십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일 뿐 아니라, 지켜보는 주위 사람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4. 화장한 얼굴 꼬집기

꿉꿉한 날씨 탓에 가뜩이나 화장도 뜨는데, 갑작스럽게 얼굴을 향해 들어오는 남자친구의 손짓.

여자친구를 귀여워하는 것은 알겠으나 표정을 봐가면서 만지도록 하자.

덕분에 화장이 지워지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쌓이고 있으니 말이다.

5. 준비되지 않은 기습키스

이 유형 역시 드라마나 소설 속 장면에 빠져 있는 남자들이 주로 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여자친구를 벽이나 구석에 밀치며 기습키스를 날리는 게 로맨틱 하다고 생각하는 당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들어온 남자의 키스는 여성을 당황케 한다.

특히 식사나 간식을 먹은 이후 들어오는 기습키스는 주먹(?)을 부르게 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