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점심 먹고 나른한 5교시 쉬는 시간에 마냥 엎어져 자면 절대 안 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수면 시간도 부족한데 나른한 오후 점심까지 먹으면 몰려오는 잠을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고자 쉬는 시간만 되면 책상에 엎드리는 학생들.


하지만 엎드려 자는 '쪽잠'이 피로 회복에는 좋을지 몰라도 건강에는 상당히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면 몸 안팎으로 많은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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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해당 자료에 따르면 앉아만 있는 생활을 하면 기억 형성과 관련된 중요한 뇌 영역이 축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심각한 악영향으로, 앉아서 암기하는 것보다 서서 암기할 때 더 효과적이라는 과거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앉아있을 때 칼로리 소비는 걸을 때의 절반에 해당한다.


즉,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있을 경우 비만을 유발하며 당뇨병, 대장암, 순환계 질병 등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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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것은 다른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울증과 불안의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점심 먹고 피곤한 오후, 아무리 힘들어도 일어나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