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국내 미개봉 화제작을 선보이는 S/S 시즌 'RUNWAY' 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 19개관에서 '갤버스턴', '누구나 아는 비밀', '매니페스토', '세상을 바꾼 변호인', '스트롱거', '해피엔드' 총 6편의 신작이 상영된다.
6편의 신작 모두 국내 개봉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갤버스턴'은 배우와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멜라니 로랑의 첫 스릴러 도전작이자 엘르 패닝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인간과 사회의 모순적인 심리를 예민하게 파고드는 연출로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세일즈맨'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작품이다.
서늘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현대인의 현재를 포착하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가 만난 '해피엔드'도 주목할 만하다.
실존 인물과 할리우드 대표 배우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케이트 블란쳇이 남성 노숙자부터 러시아 안무가에 이르기까지 13명의 20세기 아티스트와 사상가를 연기한 '매니페스토'와 메소드 연기의 대표 제이크 질렌할이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생존자 제프 보우만으로 완벽 변신한 '스트롱거'도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여성 대법관이 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도전적인 삶을 그린 펠리시티 존스, 아미 해머 주연의 '세상을 바꾼 변호인'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예매 가능하다.
CGV아트하우스 최승호 팀장은 "이번 기획전에서 국내 관객이 사랑하는 감독과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탄탄한 연출력과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 수작들을 엄선했다. 현재 가장 기대감을 얻고 있는 미개봉작들을 CGV아트하우스에서 개봉 전 미리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