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2년간 '판타지 덕후'들 마음 꽉 쥐고 있던 '달빛 조각사', 드디어 올해 완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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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게임 판타지 소설 가운데 역대 최고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달빛 조각사'가 드디어 완결된다.


지난 14일 남희성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달빛 조각사' 마지막 맛보기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남희성 작가가 언급한 맛보기란 '달빛 조각사' 신작 발매 전 안에 들어간 내용을 미리 살짝 공개하는 것을 뜻한다.


빛의 광장에서 편안하게 무도회를 즐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Blog Naver 'wargod80'


맛보기와 함께 남 작가는 "매년 올해는 완결이 된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완결입니다"라고 남겼다.


지난 2007년 연재를 시작해 12년 동안 많은 판타지 소설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달빛 조각사'의 완결을 알린 것이다.


이어 남희성 작가는 "그럭저럭 돌아가는 컴퓨터 한 대와 월세. 매달 책이 안 나오면 생활비가 없던 시절이었는데 그냥 써보고 싶어서 쓴 글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현했다.


KBS1 '뉴스 12'


"항상 내년에는 완결을 내야지"라는 생각으로 연재를 이어왔다는 남 작가는 "끝까지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설 '달빛 조각사'가 완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시 정주행해야겠다"며 아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7년 1월 15일 정식 출판된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 조각사'는 온라인 게임 '로열 로드'를 배경으로 주인공 위드가 펼치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