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SKT T1이 '왕조 재건' 위해 '칸·클리드·테디·마타' 영입하며 내세웠던 각오

SKT T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왕조 재건'을 목표로 시즌 개막 전 '뉴페이스'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을 갈아엎은 SKT T1.


특히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의 합류로 지난 시즌 부진했던 페이커도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결국 SKT T1이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SKT T1은 공식 SNS를 통해 '마타' 조세형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Twitter 'MC_Myeon2'


이로써 SKT T1은 스토브리그 기간에만 6명의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드림팀'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SKT T1의 영입 행보에 "무엇보다 구단의 의지가 강했다"고 증언했다.


선수들의 기량을 일일이 체크하고 포지션 중복 영입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SKT T1의 '왕조 재건' 의지는 강력했다.


이들은 단순히 그 의지를 가지고 있는 데에 그치지 않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게도 보여줬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뉴페이스'들이 설득된 가장 강력한 논리는 "SKT T1이 웅크렸던 어깨를 펴고 왕의 귀환을 노리는데, 함께 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실제 새로 입단한 선수는 "구단 측에서 '한국을 평정한 뒤 세계를 제패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확고한 신뢰를 줬기 때문에 거절할 명분보다 팀 재건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LCK 최강자로 분류되는 'SKT T1'의 강력한 의지가 선수들의 마음을 제대로 뒤흔든 것이었다.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인 SKT T1은 페이커를 주축으로 한 '드림팀'을 만들어냈고 결국 7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