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알바 경력 있으면 채용할 때 '귀한 몸'으로 모시는 기업 5곳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친구들과 열심히 놀러 다니랴 학점 챙기랴 바쁜 대학생들. 


이처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아르바이트'까지 소화해내는 야무진 친구가 주변에 많을 것이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열정적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눈여겨봐야 할 기업들이 있다.


자사 계열 브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 채용 시 특별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 


서류 전형을 면제해주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 출신에게 '꿀 혜택'을 주는 기업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1. 편의점 CU·GS25 


(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 (우) 사진 제공 = GS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채용에는 CU 아르바이트생 출신을 위한 서류 면제 제도가 있다. 


영업관리 직무에 원서를 넣은 지원자 중 CU 점포에서 6개월 이상, 주당 24시간, 총 근무 624시간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에게는 1회에 한해 서류전형을 합격시켜 준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역시 '서비스에이스(우수 파트타이머)'에 뽑힌 사람에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서비스에이스란 감사카드, 고객의 소리 등 서비스마일리지 기준으로 친절한 우수 파트타이머에게 포상을 하는 제도다. 


2. CJ그룹 


CGV 미소지기 / CJ그룹 공식 블로그 


CJ그룹 역시 자사 계열사인 올리브영, 빕스, 뚜레쥬르, CGV 등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게 공채 시 서류 면제 기회를 준다. 


매장 아르바이트 경력이 1년 이상인 지원자에게만 해당된다. 


특히 CGV의 경우 아르바이트생 '미소지기'의 복리후생 강화와 만족도 증진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로 유명하다. 


CGV는 미소지기를 위해 무기근로계약 전환, 4대보험 가입, 장학금 지원 등 파격적인 방안을 다수 마련해뒀다. 


3. 이디야커피


희망기금을 전달 받는 이디야커피 메이트 / 사진 제공 =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가맹점 근무 경력이 있는 '이디야 메이트' 경력자에 한해 공채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류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나 경력 사항을 통해 이디야 메이트로 일한 경력을 설명하면 된다. 


근무 기간에는 제한이 없으나 이디야에서 오래 근무한 메이트나 희망기금(우수 직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을 받은 사람은 조금 더 유리하다. 


4.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SPC그룹은 대졸공채 진행 시 전체 채용인원 중 10%를 그룹 산하 브랜드의 아르바이트 경력자로 채용한다. 


입사 지원 시 경력확인증명서 양식만 첨부하면 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아무래도 그룹 내 계열사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경험이 전무한 지원자보다는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5. 롯데지알에스


롯데리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롯데지알에스는 '스태프 제도'를 통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에서 매장 근무 경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우대한다. 


이들은 일정기간 근무한 메이트를 대상으로 본부에서 면접을 거쳐 스태프를 선발하고 외식경영대학 교육 후 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1년 후 사내에서 공석이 생기면 스태프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정규직 입사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