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북한 청년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뜨거운 우정을 담아낸 클래식 다큐멘터리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은 한국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나 목숨을 내건 정치적 망명길에 올라야 했던 '모스크바 8진'의 광활한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새로운 정치적 열망을 안고 떠난 그곳에서 8명의 북한 청년들은 조국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는 눈 덮인 설산과 푸르른 하늘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는 것만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광대한 대지 위에 거칠게 써 내려 간 "Goodbye My Love NK" 캘리그래피는 꿈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조국에 관한 애잔한 작별 인사처럼 느껴져 숨겨진 사연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 위에 작게 쓰인 "꿈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 곳"이라는 문구는 이들이 꿈꿨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죽음까지 결심한 뜨거운 맹세로 시작된 이들의 여정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까.
눈길을 끄는 영상미와 알려지지 않은 북한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은 오는 5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