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들·딸 보여주려 영화관 갔다 부모들만 눈물 펑펑 쏟고 나온다는 '띵작' 애니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 제국의 역습'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순수한 감성에 어른들마저 감동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모레츠! 오토나 제국의 역습'이 재조명됐다.


영화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9번째 시리즈다. 


세상을 20세기 과거로 되돌리려는 비밀 조직에 맞서 짱구가 가족과 친구들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 제국의 역습'


특히 짱구 아빠의 인생을 그린 장면이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짱구 아빠가 마냥 순수했던 어린 시절에서 점점 나이를 먹어 어른이 되고, 어느새 한 가정의 가장이 돼 사회생활의 쓴맛을 보는 전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영화는 삶에 지친 가장들에게도 순수하고 철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보여주면서 성인 팬들까지 울렸다.


해당 작품은 추억도 소중하지만 미래를 위해 현재를 더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어렸을 때는 이렇게 슬픈 영화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 제국의 역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