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겟 아웃'보다 무섭다고 난리 난 영화 '공포의 묘지' 속 '핵소름' 장면 3

영화 '공포의 묘지'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공포물 마니아라면 안 볼 수 없는 신작 '공포의 묘지'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0일 전국 극장가에 영화 '공포의 묘지'가 내걸렸다.


'공포의 묘지'는 영화 '그것', '샤이닝'을 통해 공포물 팬들을 열광하게 한 스티븐 킹의 베스트 셀러인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아빠 루이스 크리드(제이슨 클락 분)는 딸의 시신을 직접 땅에 묻었다.


영화 '공포의 묘지'


하지만 죽었던 딸 엘리 크리드(주테 로랑스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살아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무서운 전개가 펼쳐진다.


이후 원작자마저 "출간되기엔 너무 무서운 작품"이라고 말했을 만큼 소름 끼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에서도 관객들을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얼어붙게 한 명장면 세 가지를 모아봤다.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공포의 묘지' 속 장면들들 함께 만나보자.


1. 묘지에서 살아 돌아온 딸 '엘리 크리드'


영화 '공포의 묘지'


공동묘지에 묻혔던 딸 엘리 크리드는 괴상한 모습으로 가족과 조우한다.


사랑스럽기만 하던 과거와 달리 음산하고 기이한 행동을 일삼는 엘리 크리드.


아빠 루이스는 딸의 괴이한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뻐하기만 한다.


루이스는 아내 레이첼(에이미 세이메츠 분)에게 살아 돌아온 엘리를 다시 소개하며 "우리 딸 안아줘야지"라고 말한다.


죽은 딸이 되살아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엄마 레이첼은 충격에 빠져 자신에게 안기는 엘리를 밀쳐낸다.


이때 엘리는 "엄마는 내가 돌아온 게 싫은가 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2. 언니의 '환영'을 보는 '레이첼 크리드'


영화 '공포의 묘지'


엘리 크리드의 엄마 레이첼 크리드는 어린 시절 하나뿐인 언니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언니에 대한 죄책감은 레이첼을 점점 공포에 빠트린다.


아울러 새로 이사 온 곳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과 딸 엘리의 죽음은 레이첼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로 남는다.


레이첼은 언니를 향한 죄책감, 트라우마 때문에 섬뜩한 환영을 보기 시작한다.


그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기괴한 환영에 시달리는 장면은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레이첼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언니의 환영과 마주하는 모습은 숨 막힐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명장면이다.


3. 이웃집 노인 주드의 아킬레스건을 공격하는 엘리


영화 '공포의 묘지'


살아 돌아온 엘리는 이웃집 노인 주드 크랜들(존 리스고 분)이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고 경계하자 공격에 나선다.


엘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날카로운 흉기로 주드의 아킬레스건을 공격한다.


갑작스럽게 주드를 습격하는 엘리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이 장면은 사실감이 극대화돼 더욱 보는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제작진은 주드의 가짜 다리를 3개 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진짜처럼 보이도록 지방 조직과 인공 핏덩어리를 넣었다.


엘리가 주드를 습격하는 순간 펼쳐지는 기괴한 장면이 현실감 넘치는 공포로 다가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