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백범 김구' 서체 국민에게 무료 배포해 독립운동 정신 기리는 범LG가 정체

백범 김구 선생 / 국가보훈처


백범 김구 선생 '실제 필체' 연구해 제작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성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1944년 임시정부 주석에 선임돼 통일민족국가 건설 운동을 전개했다.


그 뜻을 기림과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김구 선생의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 기업이 있다. 바로 범LG가(家)로 꼽히는 GS칼텍스다. 


사진 제공 = GS칼텍스


GS칼텍스는 김구 선생의 실제 글씨체를 연구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친필과 유사하게 복원한 서체 '독립서체 백범김구'를 제작했다.


'독립서체 백범김구' 폰트는 GS칼텍스 블로그인 미디어허브에 공개돼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오는 11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에 대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김구 선생 증손자 출연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할 예정


이 영상은 김구 선생이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역사적 장소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건국 활동의 중심이던 경교장에서 촬영돼 의미가 더욱 크다.


경교장은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안두희에 의해 암살된 장소이기도 하다.


캠페인 영상에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씨가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영상에서 김용만씨는 '독립서체 백범김구' 글씨체를 활용해 증조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편지도 남겼다.


GS칼텍스 미디어허브


GS칼텍스는 앞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28일과 3월 6일에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서체를 각각 개발해 무료 배포한 바 있다.


앞으로도 GS칼텍스는 필적이 남아 있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서체를 계속 개발해 독립운동에 온몸을 바쳤던 조상들의 뜻을 기리는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