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인공지능 기계과 사랑에 빠졌다"···레전드 로맨스 영화 '허' 재개봉 확정

영화 '그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수상을 비롯,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3개 부문 수상 및 180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영화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감성 로맨스 '그녀'(her)가 5월 29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9일 영화 수입·배급사 (주)더쿱은 '그녀'의 론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녀'는 2014년 개봉 당시 "대상(Her)이 주체(She)가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어른의 사랑"(이동진 영화평론가), "사랑해서 외롭고, 외로워서 사랑하는 모든 존재를 위한 사려 깊은 러브스토리"(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올해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New York Magazine), "이 시대의 가장 완벽한 영화"(Variety),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의 완벽한 하모니"(USA Today) 등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녀'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호야킨 피닉스 분)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목소리 스칼렛 요한슨 분)를 만나 사랑을 느끼는 황홀한 과정을 그린다.


영화 '그녀'


테오도르는 다른 사람의 사랑 편지를 대신 써주면서, 정작 자신은 아내와 이혼을 준비하며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의 이야기를 사만다가 들어줬고, 테오도르에겐 큰 위로가 됐다.


OS(인공지능 운영체제)와의 러브스토리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 더불어 인간관계와 내면을 심도 있게 통찰한 '그녀'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음악, 세련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5년 만의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재개봉 론칭 포스터에는 영화 속 인공지능 운영체제 'OS1'으로 상징되는 심볼이 담겨 있다.


첫 만남부터 테오도르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던 사만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카피가 '그녀'의 감동을 고대하는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선사하는 이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 '그녀'는 따뜻한 5월에 재개봉해 봄 극장가를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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