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 최고의 프로팀 중 하나인 SKT T1. 페이커(이상혁), 뱅(배준식), 마린(장경환) 등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해 낸 e스포츠의 명가다.

이런 T1은 최근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 결승까지 진출하며 다시금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들이 이렇듯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각자의 실력도 중요했으나, 서로 간의 환상적인 호흡도 한몫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러한 T1 선수들의 소문난 호흡을 단번에 체감할 수 있다는 짧은 영상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 속 T1 선수들은 게임 내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일사불란(?)한 호흡을 보인다.

대회를 앞두고 준비 시간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페이커와 클리드(김태민)는 동시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헤드셋을 착용한다.

또 다른 영상에선 '바텀' 듀오 테디(박진성)와 마타(조세형)이 동시에 생수병을 들고 물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을 드는 순간부터 마시고 내려놓으며 뚜껑을 닫는 일련의 동작이 정확히 일치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정상급 듀오들은 떨어질 수 없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인 듯"이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롤에서 미드와 정글 듀오, 서포터와 원거리 딜러(바텀 듀오)는 호흡이 가장 필요한 포지션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게임 안에서 몸에 밴 호흡이 밖에서도 표출(?)된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SKT T1은 지난 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킹존 드래곤X를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T1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먼저 결승에 올랐던 그리핀과 숙명의 결승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