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오후 4시 11분부터 진행돼 제품에 상관없이 구매 고객 한 명 당 '411원' 기부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던가.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SPC그룹의 주력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이벤트를 전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오는 11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소비자 기부 참여 행사 'REMEMBER 4.11 캠페인(리멤버 411)'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 오후 4시 11분부터 총 100분간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진행되며,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1명 당 411원이 기부된다.
많은 이들과 함께 갈수록 많은 금액이 기부되는 셈이다.
100년 전 수립된 대한민국의 근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바게뜨,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기부 캠페인' 진행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인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우리 민족은 참혹한 시간을 보냈다.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1910년부터 식민지 통치가 시작되면서 폭압과 학정으로 고통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일제의 폭정은 심각해졌다. 악법이 난무했다. 억압도 계속됐다. 마지막 자긍심과도 같던 고종 황제의 승하로 들끓던 민심이 폭발했다.
지켜주지 못한 대한제국 제1대 황제가 승하한 게 촉매제가 돼 1919년 3월 1일, 전국 각지에서 역사적인 '3·1 운동'이 거행됐다. 그로부터 한 달 여 뒤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민족의 자주독립 국가'를 열망하는 임시정부가 수립됐다.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매헌 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가는 조국 광복을 위해 일제에 맞섰고, 그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독립'을 이뤄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파리바게뜨, 연말에 독립유공자에게 기부할 예정
기왕이면 고객이 보다 맛있는 빵을 즐기기 바라는 취지일까. 파리바게뜨는 '요즘 맛나는 옛날 맛'을 콘셉트로 한 뉴트로 기획제품 '국민의 빵' 4종도 내놨다.
고소한 소보루에 쫄깃한 찰떡, 상큼한 사과잼까지 즐길 수 있는 '쫄깃한 찰떡맘모스', 소복이 쌓인 카스테라 크림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고구마무스가 조화로운 '카스테라구마', 고소한 콩가루에 생크림과 달콤한 고구마무스가 더해진 '콩가루구마', 쫄깃한 떡이 들어간 빵 위에 고소한 아몬드, 땅콩, 호박씨의 달콤한 조화가 느껴지는 '쫄깃한 곡물 호떡'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모인 기부 금액을 지난 2월 28일 3.1절 100주년 전야제 행사 시 적립한 판매 매출 및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 모금액과 합산해 연말에 독립유공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파리바게뜨 이벤트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이 구매한 빵 하나가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