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90년대 초등학생 베스트셀러 '뚱딴지', 29년 만에 연재 종료

사진 제공 = 대교그룹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무려 29년간 우리의 곁을 지켜온 만화 '뚱딴지'의 연재가 종료됐다.


지난 1일 어린이조선일보는 "독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어요"라는 제목의 만화를 게시했다.


네 컷으로 구성된 해당 만화. 김우영 작가는 네 컷을 통해 29년간 이어져 온 '뚱딴지'의 연재 종료 소식을 전했다.


만화는 주인공 뚱딴지가 "향기로운 꽃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린이조선일보


이에 단짝 친구 콩자가 "그 꽃 나 줄거니?"라고 물었고 뚱딴지는 "아니야. 독자 여러분께 드릴 거야"라고 답했다.


뚱딴지같은 말에 콩자는 "꽃은 갑자기 왜...?"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의 질문에 뚱딴지는 "이별의 선물이랄까"라며 "독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어요.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라세요!"라는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독자들을 위해 마지막 인사도 만화 속 주인공을 통해 건넨 것이다.


사진 제공 = 파랑새어린이


해당 만화는 지난 1990년부터 연재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연재됐다. 특히 1980, 90년대생들의 유년기,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 뚱딴지.


실제 마지막 인사가 담긴 해당 만화는 무려 8556회에 달한다.


만화 '뚱딴지'의 연재 종료 소속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아쉽다", "명심보감, 삼국지.. 시리즈 다 챙겨봤는데ㅠㅠ", "작가님 더 좋은 작품 부탁드립니다" 등 아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