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레전드' 페이커가 어떻게 신의 경지에 올랐는지 알 수 있는 영상

라이엇 게임즈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전성기 시절 버금가는 엄청난 기량을 뽐내며 소속팀 SKT T1을 결승까지 견인한 정상급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30억 가까운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커의 무수한 성과는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요행이 아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커의 클래스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페이커의 경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리그오브레전드(롤) 공식 대회 속 한 장면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에는 페이커의 플레이 화면이 등장한다.


정면에 보이는 페이커의 프로필 화면 뒤에 빠른 속도로 화면이 전환되는 모니터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롤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순식간에 휙휙 지나가는 화면이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평이다.


거리가 다소 있는 탓에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페이커는 단 몇 초 만에 챔피언 이동, 미니맵 확인은 물론, 아이템 창(TAP)을 수시로 눌러가며 전술 상황을 체크했다.


사진=인사이트


더 놀라운 장면은 따로 있다. 페이커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아군 팀의 화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세심함까지 보인다.


롤에선 키보드 단축키 설정을 통해 다른 아군 팀원의 플레이 화면을 단축키 하나로 확인 가능하다.


나아가 스크린에서는 쉴 새 없이 마이크를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비친다. 즉 페이커는 순식간에 이 모든 행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


아프리카 TV


이에 해당 영상을 접한 다수 누리꾼은 "챌린저 티어나 프로게이머들 가운데서도 저 정도로 손이 빠른 사람은 드물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SKT T1은 지난 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킹존 드래곤X를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SKT T1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먼저 결승에 올랐던 그리핀과 숙명의 결승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