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그린라이트?" 남자들이 '썸'이라고 김칫국 마시는 순간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썸녀와 애매한 관계에 있는 남자들은 여자의 행동 하나하나에 눈길이 간다. 


자신만 아는 시그널을 보낸 후 여자의 행동이 그 시그널에 대한 답장이 아닐까 고민하고 또 착각하기도 한다. 


서로의 속마음을 읽어나가는 과정 또한 연애하기에 앞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재미라지만, 실제로 남자가 관심을 가진 썸녀의 마음은 달콤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잘못된 오해와 착각으로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던 거리가 더 멀어지기도 한다. 아쉽지만 그 관계는 더 이상 되돌리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하기 전에 남자가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하는 순간 4가지를 살펴봤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남자라면 여자의 행동을 착각해 김칫국부터 마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1. 여자가 말하고 있는 나를 보며 미소 지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et '썸바디'


마음에 둔 여자가 자신을 향해 미소를 보낸다면 남자들은 순간 '심쿵'할 수밖에 없다. "혹시 날 좋아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남자의 입장에서다. 여자에게 남자는 진짜 친한 오빠, 좋은 오빠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혹여 여자의 웃음을 빌미로 섣불리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다가 당황하고 멀어지는 여자를 볼 수도 있다. 


2. 시시한 이야기에도 카톡 이모티콘 보내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썸남썸녀'


여자의 잦은 이모티콘 사용도 남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보통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주 카톡을 보내고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 자신을 향한 관심으로 읽는다.


이럴 경우 여자가 남자를 단지 편안한 친구로 생각하거나 불편한 관계를 만들기 싫어하는 성격일 수 있다. 


여자의 이모티콘에 쉽게 마음을 홀리기 전에 그녀와 나눈 카톡 대화 사이사이의 행간을 보자. 여자가 진정 남자를 향한 마음이 있다면 행간 사이에 자신의 마음을 담았을지도 모른다. 


3. 여자의 신체 일부가 몸에 닿거나, 팔짱 등 스킨십을 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


여자와 남자가 함께 활동을 할 때 서로의 신체 일부가 닿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다수의 경우는 의도치 않았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일부 남자들은 이를 일종의 신호로 여기기도 한다. 스킨십에 민감한 남자일수록 그렇게 여길 가능성이 크다. 


남자라면 어쩌다 닿게 된 스킨십에 긴장하거나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4. 여행 제안에 쉽게 응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연애의 발견'


둘만의 여행에 여자가 쉽게 응한다면 이는 마음이 없다고 보긴 힘들다. 같이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남자가 더 큰 가능성을 생각한다는 데 있다.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후 섣불리 숙박업소로 향한다거나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단계를 뛰어넘는 행동을 한다. 


'썸' 단계라면 그에 어울리는 행동과 선택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혹여 상대의 의도를 잘못 잃고, 좋았던 '썸'을 '쌈'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