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500여년 역사·문화 담은 한국의 문화유산 '조선왕릉' 무관심 속 잊힌 듯한 유산 지키려 묵묵하게 힘써온 KB국민은행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태조 이성계부터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 등 조선을 통치한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조선왕릉'이다. 조선왕릉은 519년 동안 지속된 조선 왕조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있는 유적지로, 보존이 완벽해 200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선왕조 500여년의 역사부터 문화와 가치관을 담고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이지만, 정작 한국인의 관심은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 TV에 등장하는 아이돌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까지 역사의식이 부재한 경우도 더러 있다.
7년째 '조선왕릉 지킴이' 봉사활동 전개하는 KB국민은행
적지 않은 이들의 뇌리에서 잊힌 듯한 조선왕릉을 지키기 위해 묵묵하게 힘써온 시중은행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은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조선왕릉) 한 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조선왕릉 지킴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올해에도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K국민은행은 제74회 식목일을 기념해 경기도 광명시에 소재한 사적 제357호 영회원에서 '소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문화유산 보호 의식 확산·역사인식 제고에 기여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 및 직원 가족 70여명이 참석해 왕릉에 소나무를 심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KB국민은행의 조선왕릉 지킴이 활동은 문화유산 보호 의식 확산과 역사인식 제고에 기여가 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보호활동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직원과 그의 자녀가 문화재 보존의 가치를 몸소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동준(12)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더 나은 세상 만들어갈 수 있게 실천할 것"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더욱 폭넓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역사인식 고취를 위해 묵묵하게 힘써오고 있는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의 뜻깊은 행보는 업계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