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시간이 하루씩 거꾸로 가기 시작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다 더 슬픈 영화 '다시, 봄' 예고편

영화 '다시, 봄'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봄바람이 부는 4월, 따뜻한 힐링 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찾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시, 봄'이다.


지난 2일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는 영화 '다시, 봄'의 콜라보 뮤직비디오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다시, 봄'은 매일 어제로 돌아가는 여자 은조(이청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다시, 봄'


은조는 인생의 유일한 행복인 딸을 잃고 중대한 결심을 한 날부터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인생을 살게 된다.


계속 어제, 또 어제의 어제로 가는 '타임 리와인드'가 작품을 이끄는 주된 소재다.


홍종현은 은조가 겪는 시간 여행의 미스터리를 쥔 남자 호민 역을 맡았다.


한때는 유망한 유도 선수였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게 된 인물이다.


영화 '다시, 봄'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는 고갱의 'Midnight Blue'(미드나잇 블루) 음악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이 펼쳐졌다.


다리 위 난간에 선 은조의 아슬아슬한 모습이 가장 먼저 영상에 등장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난간을 딛고 선 은조의 실루엣과 함께 "깨어나 보니 어제, 나의 시간이 하나씩 거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라는 내래이션이 흘러나왔다.


다리 위에 선 은조는 딸, 그리고 호민과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영화 '다시, 봄'


이어 행복했던 추억, 딸을 떠나보내게 된 아픈 기억과 어제, 또 어제로 가는 시간의 흐름이 교차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따뜻한 색감과 분위기도 영상을 가득 채운다.


과연 은조는 시간을 되돌려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올봄 잔잔한 감동을 안길 감성 영화 '다시, 봄'은 오는 4월 17일 개봉한다.


영화 '다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