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대학 출신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대기업 문을 뚫고 취직하는 것도 힘들지만 많은 신입사원 중 임원까지 오르는 이들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도대체 임원까지 오르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 걸까.
4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임원 학력을 공개한 21개사(2,962 건)의 임원 학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대학 출신이 24.2%였다.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대학 출신인 셈이다.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임원 배출한 곳은 '서울대'
3년 전인 2016년 조사에서 해외대학 출신 임원 비율이 21.2%였던 것과 비교하면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내대학 중 대기업 임원이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서울대였다. 해외대학을 제외한 국내대학 중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임원은 11.1%였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6.9%, 6.7%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KAIST가 6.2%, 한양대 4.7%, 성균관대 4.4%, 부산대 4.1%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고 임원 중 50대의 비중이 73.3%로 가장 높았다. 40대가 21.2%, 60대 이상 임원이 5.3%로 뒤를 이었다.
특히 30대 임원은 0.3%로 9명 밖에 없었다. 30대 임원이 재직 중인 곳은 셀트리온, SK텔레콤, 삼성전자, 넷마블, 고려아연, 현대중공업 등이었다.
임원들의 성별은 남자가 전체의 95.7%를 차지해 여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