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예매 시작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암표 '57만 원'에 팔렸다

MARVE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4월 말 개봉을 앞두고 북미에서 첫 예매를 시작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하 어벤져스4)'.


어벤져스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 영화로 알려지면서 '어벤져스4'는 개봉 전부터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그 만큼 티켓을 얻기 위한 경쟁 또한 무척이나 치열했다.


미국 내 최대 스크린을 보유한 'AMC'는 예매 개시 직후 티켓 구매자들이 폭주했으며, 결국에는 서버가 다운되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기 있는 티켓팅마다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암표' 또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베이에 올라온 다른 티켓 매물의 사진 / ebay


3일(현지 시간) 영화 전문 매체 시네팝은 '어벤져스4'의 티켓이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 매우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거래 사이트 '이베이'에는 할리우드의 아이맥스 극장에서 처음 상영되는 '어벤져스4'의 티켓 여러 장이 경매 형식으로 올라왔다.


각각의 티켓의 최소 거래 가격은 모두 35달러(한화 약 4만 원)로 등록됐다.


그런데 소식을 접한 팬들이 티켓 경매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한 티켓의 가격은 최소 가격의 약 14배에 달하는 500달러(한화 약 57만 원)에 낙찰됐다.


YouTube 'Marvel Entertainment'


물론 '어벤져스4' 예매를 둘러싼 과열 경쟁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벤져스4'의 1시간 예매 실적은 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3배에 달했으며, 이는 지금껏 집계된 그 어느 영화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때문에 서둘러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그저 애타는 마음으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팬들은 "5시간이나 미리 기다렸는데 실패했다", "예매 사이트는 다운되고 암표는 비싼데 어쩌라는 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