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장수 브랜드 스낵 '짱구'의 변신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 번 손을 대면 멈출 수 없다는 마성의 황금조합이 있다. 바로 '단짠(달콤하고 짠)' 조합이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단짠조합은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는 평을 받으며 계속해서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실패할 확률이 극히 드문 '단짠'조합으로 된 과자가 혜성같이 등장해 '먹짱'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스낵 신제품 '프렌즈짱'을 지난달 29일에 출시했다.
바삭한 짱구 과자에 콘버터맛 시즈닝·치즈가루 뿌려져
프렌즈짱은 삼양식품의 장수 스낵 '짱구'와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한 제품으로, 단맛이 메인인 오리지널 짱구와 맛이 크게 다르다.
바삭한 짱구 과자에 콘버터 맛 시즈닝과 치즈가루가 뿌려져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콘치즈맛이 난다.
여기에 카옌페퍼가 들어가 약간의 매콤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사실상 '맵단짠' 조합인 셈이다.
실제 봉지를 뜯자마자 치즈 특유의 고소한 향기가 코를 매혹시킨다.
카옌페퍼 들어가 매콤한맛 추가…가격은 1,500원
입에 넣으면 첫 번째로 짭짤한 치즈맛이, 끝으로 갈수록 옥수수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가득 퍼진다.
특히 중간중간 느껴지는 적당한 매운맛이 자칫 질릴 수 있는 단맛을 완벽히 보완해주며 과자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맥주에 곁들일 안주로도 제격일 듯하다.
기존 짱구 오리지널의 바삭한 식감과 '맵단짠' 조합의 시즈닝이 잘 어우러진 해당 제품은 1,500원에 판매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새롭게 각인될 수 있도록 콜라보와 이색적인 맛의 적용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