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배당금 전액 16억 기부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배당금 전액을 회사 재단에 기부해 감동을 선사했다.
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이 지난 1일 자신의 배당금 전액인 16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했다.
박 회장, 지난 9년간 총 232억원 기부
박 회장이 배당금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그가 올해를 포함해 지난 9년간 기부한 금액만 총 232억원으로 집계된다.
박 회장은 지난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생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국내 장학생과 해외 교환 장학생,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 장학사업 운영 중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미래에셋 해외교환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50개국에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후원한 학생만 5,517명에 달한다.
또 재단은 국내 장학생 3,391명을 비롯해 경제 및 진로 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누적 참가자 수는 26만 9,476명에 달한다.
한편 박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60.19%를 보유했다. 박 회장은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배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