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CJ제일제당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4만원' 제시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4만 원으로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8,642억 원, 2,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1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 분야에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J제일제당 가공식품 부문 고성장 전망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물류를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612억 원과 1,724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CJ헬스케어 반영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8.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인 가공식품 부문 매출은 올해도 두 자리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올해 진천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는 약 400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영업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정 간편식(HMR) 수요 확대를 고려하면 현재는 마진 개선보다 매출 증가에 집중할 때"라며 "수익창출원(Cash Cow) 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및 신규 카테고리(김치, 죽, 면류)의 저변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