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연비로 테슬라 제치고 ‘1위’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출시되자마자 높은 연비로 주목받은 차량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테슬라 모델 3을 제치고 미국에서 연비가 가장 뛰어난 차로 인정받았다.

31일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발표한 '2019년형 모델 연료 효율성 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36MPGe를 기록해 연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PGe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가 휘발유 1갤런(3.785ℓ)의 비용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마일(1.609km)로 표시한 것으로 연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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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쉐보레 제치고 '1위' 등극

136MPGe를 국내 단위로 적용하면 휘발유 1ℓ의 비용으로 57.8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에 출시된 2017년부터 높은 연비로 인정받아 올해까지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뒤를 이어 테슬라의 모델3 차량이 2, 3위를 차지했다.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은 130MPGe로 2위를 차지했고 모델3 미드레인지 모델이 123MPGe로 3위에 올랐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 밖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120MPGe, 쉐보레 볼트 EV와 폭스바겐 e-골프가 119MPGe로 뒤를 이었다.

EPA가 별도로 집계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 순위에서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가 58MPG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