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초의 5G폰 '갤럭시S10 5G' 4월 5일 출시전 세계 최초로 '5G 사용화'하는 한국의 기술력 입증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이번주 국내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출고가가 130만원대로 책정됐다.
3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256GB 모델 출고가가 139만 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512GB 모델은 155만 6,5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S10' 128GB 모델의 경우 105만 6,000원, 512GB 모델 129만 8,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5G 모델은 4G 모델보다 30여만원 가량 비싸게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다음달인 4월 5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셈이다.
'갤럭시S10 5G'는 시리즈 중 최대 크기인 6.7인치 크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후면에 쿼드 카메라, 전면에 듀얼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색상은 256GB 모델의 경우 마제스틱블랙과 크라운실버, 로얄골드 3가지, 512GB 모델은 마제스틱블랙, 크라운실버 2가지로 각각 구성됐다.
또 '갤럭시S10 5G'는 2GB 기준 HD 영화 1편을 약 6초만에 다운받는 등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갤럭시S10 5G'는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과 자급제 모델 이외에도 이통사용 언락폰으로도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 5G' 256GB 모델 출고가는 139만 7,000원LG유플러스 5G 요금 공개…SKT·KT도 잇따라 공개 예정
이통사용 언락폰을 구입할 경우 이통사로부터 공시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으면서 이통사 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물론 가격은 같다.
본격적으로 5G 서비스 상용이 현실화됨에 따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경쟁의 포문은 LG유플러스가 먼저 열었다. 지난 29일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 3종과 요금 및 콘텐츠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9종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5G 요금제 3종은 ▲ 월 5만 5,000원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 월 7만 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 5,000원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프리미엄' 등이다.
KT와 SK텔레콤은 아직 5G 요금제를 정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 통신사는 다음달인 2일과 3일 5G 상용화에 맞춰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간담회를 통해 요금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 KT와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경쟁업체인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공식 출시일인 4월 5일부터 16일까지 개통한 '갤럭시S10 5G'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가 '갤럭시S10' 시리즈 흥행을 이어받아 삼성폰 전성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