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차디찬 맹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마지막 꽃샘추위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으나 거리에는 이미 봄꽃이 가득 수 놓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각종 SNS에는 오는 4월 1일 만우절에 연인과 꼭 해야 한다는 '교복 데이트'에 관심이 모였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문득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나 흘러가 버린 세월이 야속할 따름이다.
그렇다면 만우절, 단 하루만 그때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가장 좋은 방법은 학창시절의 상징 교복을 입는 것.
사랑하는 연인과 교복을 맞춰 입고 길거리를 활보해보자. 놀이공원도 좋고 카페, 노래방, PC방 모두 좋다.
교복을 입은 채 어린 시절 자주 먹던 간식을 나눠 먹고, 노래방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언제 시간이 갔는지도 모른다는 평이다.
특히 교복 데이트의 묘미는 뭐니해도 그날의 하루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벚꽃과 개나리, 여러 봄꽃으로 수 놓인 길거리에서 연인과 둘만의 사랑 포즈를 취하거나, 배경에 놀이공원을 두고 평생 남을 만한 '인생샷'을 찍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주 한옥마을이나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군산 철길마을의 경우 이미 이전부터 교복 데이트 장소로 명성이 높아 거리마다 교복을 대여해주는 매장이 많으니 참고하자.
어느덧 완연해진 봄, 사랑하는 남친·여친과 함께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교복 데이트로 하루를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