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캡틴 마블'에서 하드캐리한 '세젤귀' 고양이 구스의 충격적인 CG 전 장면

영화 '캡틴 마블'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캡틴 마블'.


'캡틴 마블'을 본 관객이라면 너나할 것 없이 사랑에 빠졌다고 입을 모으는 등장인물(?)이 있다. 


바로 '캡틴 마블'의 원작에서 '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고양이 '구스'다. 영화 중간중간에 구스는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귀여운 면모를 과시해 신 스틸러로 등극했다.


하지만 구스가 등장하는 장면 대다수가 CG였던 것으로 밝혀져 마블 팬에게 때아닌(?) 충격을 안겼다.


영화 '캡틴 마블'


Instagram 'the_geek_power'


최근 '캡틴 마블' 제작사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구스의 CG 전후 장면이 담긴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이 구스와 함께 촬영에 한창인 모습이 담겼다.


사무엘 L. 잭슨은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 구스를 쓰다듬는 대신 연두색 셀로판지로 둘러싸인 의문의 물품을 손에 들고 있을 뿐이었다. 


제작사 측은 영화에 잘 훈련된 4마리의 고양이가 출연한 것은 맞지만, 장면의 약 80%는 CG 처리됐다고 밝혔다. 



Instagram 'the_geek_power'


고양이들의 성격이 제각기 달랐던 만큼 이들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사무엘 L. 잭슨이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을뿐더러 브리 라슨(캡틴 마블 역)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서 함께 촬영하기가 녹록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리 라슨은 촬영하는 내내 약을 복용했다는 후문이다.


구스의 비밀을 알게 된 누리꾼은 "구스가 CG라니 너무 충격이다", "배우들이 너무 연기 잘해서 전혀 눈치 못 챘다", "4마리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것도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