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어글리슈즈 인기를 타고 90년대 디자인 스타일부터 세련된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어글리 슈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글리슈즈가 대중적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시즌 흥행을 이어가려는 브랜드와 후발주자로 뛰어든 업체들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올해 들어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어글리 슈즈 비중이 50%를 차지했으며 상품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1일까지 휠라, 엄브로, 아디다스 등 인기 브랜드 어글리 슈즈를 모은 '올 댓 어글리 슈즈(All That Ugly Shoes)'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 기간 무신사는 어글리 슈즈 7% 구매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디다스는 지난 해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 원 스니커즈'의 재팬 에디션 상품을 무신사에 한정 발매하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휠라도 리암 호지스와 협업한 '마인드 블로어'을 무신사 단독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 '범피 시리즈'로 완판 신화를 거듭해온 엄브로는 최근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돋보이는 '프리커스 스니커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스택스'도 무신사 스토어 랭킹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프로스펙스도 컨펨포러리 브랜드 노앙과 콜라보레이션한 새로운 어글리 스니커즈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남규 무신사 스토어 MD팀장은 "어글리 슈즈 신상품이 속속 출시된 봄 시즌을 맞아 무신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글리 슈즈 기획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반짝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닌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한 만큼 올 봄 패션 업계에는 어글리 슈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