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내 부자가 산다고 알려진 초고층 아파트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창문 밖을 보면 구름이 보이는 아파트.
구름에 걸쳐 있는 초고층 아파트는 전망도 아름답다. 높으면 높을수록 국민적 시선을 받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래서일까.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들은 상위 10% 이내 부자들이 산다고 알려져 있다.
몸값 높다고 익히 알려진 명성에 지역 내 랜드마크로 통하는 초고층 아파트 상위 4곳을 소개한다.
1.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를 기록했다. 세계에서는 2번째로 높은 아파트로 알려졌다.
이곳의 101동은 우리나라 아파트 중 유일하게 300m를 넘는 아파트다. 지상 총 80층이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서울시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1월~2018년 7월 각 아파트 단지별 최고가 자료'에 따르면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9위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중 유일하게 20위 내에 들었다.
2.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국내 초고층 아파트 2위는 '해운대 아이파크'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다.
총 5개 동 중 2동이 지상 72층 292m로 가장 높다. 현재 국내에서 4번째로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서울 '삼성 타워팰리스 3차'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삼성 타워팰리스 3차'는 3위를 차지했다.
7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며, 그중 가장 높은 G동이 3차에 해당한다.
지난 2004년 완공 당시 전국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됐으며 동시에 가장 비싼 아파트였다.
그 덕에 '타워팰리스'는 '부자 아파트'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4. 서울 '현대하이페리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4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현대하이페리온'이다.
현대하이페리온의 101동은 지상 69층 높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최고층 아파트 1위였으나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가 완공되면서 타이틀을 뺏겼다.
그러나 아직도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대표 주자로 뽑힌다. 현재 이곳에는 지하 3층부터 지상 7층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