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음료수처럼 가볍게 마시면 임신 안 되는 '피임용 칵테일' 나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다양한 방법의 피임방법이 속속 개발되는 가운데 가볍게 마시는 것만으 로 정자의 이동 통로를 막는 방법이 개발됐다.


최근 중국 남창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ACS Nano'에 수컷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피임법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피임법은 층층이 나눠진 '레이어드 칵테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됐다.


이 안에는 정액의 이동을 물리적으로 막는 하이드로젤과 차후 이를 복원시킬 수 있는 에틸렌다이아민테트라아세트산이 첨가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 결과 이렇게 제작된 혼합 물질을 투여한 쥐는 2개월 이상의 피임 효과를 보였다.


2종의 물질을 섞었기 때문에 비율을 달리해 피임 기간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적외선을 쬐면 생식능력이 다시 회복돼 원하는 시기에 임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입증됐다.


콘돔보다는 길고 정관수술보다는 짧은 피임법에 대한 가능성이 엿보인 것.


한편 지난 2017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이 젤을 투입해 정자의 이동을 막는 피임법을 연구해 공개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