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수문장 '세젤막' 조현우가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신규 티저 영상에 뜬금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업데이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축구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는 범상치 않은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다.

영상 중반부 '막자의 상징', '막자의 신화' 등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정확한 패치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개된 영상으로 유추해보면 '막자 모드'와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는 게 유저들의 전언이다.

'막자'는 카트라이더 게임 내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팀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추월할 수 없도록 카트 바디로 막아서는 플레이를 뜻한다.

팀 경기에선 같은 팀의 빠른 레이싱을 위해 상대 팀 유저를 막는 선의의 플레이로 쓰이나, 여러 명이 서로 경쟁하는 개인전에선 악의적으로 입구를 막는 플레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막자'가 활용된 플레이는 일반 유저들의 플레이 외에 수준 높은 프로게이머들끼리의 경기에서도 간혹 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막자'란 의미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막기로 유명한 골키퍼 조현우가 티저 영상에 등장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세를 탄 유명 '막자' 유저 '국대 조현우'도 이에 한몫했다는 평이다.

'국대 조현우'라는 닉네임을 붙인 유저가 한 게임 유튜버의 방송에 등장해 소름 돋는 '막자' 플레이를 보여줘 이슈가 된 것.

매년 4월 1일 만우절 시즌마다 기발한 업데이트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카트라이더가 이번엔 어떤 모드로 유저들을 즐겁게 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