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류준열 주연의 범죄물 '돈'이 연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12만 700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166만 3433명이다.
마블이 호기롭게 내놓은 영화 '캡틴 마블'도 전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캡틴 마블'은 같은 기간 3만 2899명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526만 5811명을 달성했다.
이어 일일 관객 1만 8690명(누적관객수 20만 8294)을 끌어모은 '악질경찰'이 3위를 차지했으며, 관객 9918명에게 선택을 받은 '우상'이 그 뒤를 이었다. '우상'의 누적관객수는 14만 7798명이다.
류준열이 주연을 맡은 '돈'이 상승세인 만큼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은 이번 주말 안에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돈'은 사회초년생 조일현(류준열 분)이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여의도에 입성해 업계 1위 동명증권의 주식 브로커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일현은 '실적 제로'로 눈칫밥을 먹는데, '백'이나 '연줄'도 없어 고군분투한다.
그런 조일현에게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가 찾아오고, 조일현은 벼락 부자가 되기 위해 위험하지만 달콤한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된다.
풋풋하고 성실했던 신입사원이 큰 돈을 갈망하며 점점 타락해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돈'은 돈만 좇는 요즘 시대에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