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에서 미흡한 부분 발견돼 재점검 중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 쏘나타에 문제가 발견돼 출고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2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에 NVH(소음, 진동, 불쾌감) 문제가 발견됐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출고도 늦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공식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출고를 위해 품질을 점검하던 중 일부 모델에서 미세 진동과 소음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발견됐다.
진동과 소음은 자동차 제작사의 종합적 기술 수준으로 평가될 정도로 중요한 평가 항목이자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내놓으며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다.
현대차는 운전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소음과 미세 진동 등을 추가 점검하는 것으로 안전이나 성능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형 쏘나타는 소음과 진동에 대해 다시 품질 점검을 받은 뒤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1만명 몰리며 기대 높았는데…
신형 쏘나타는 지난 1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닷새 만인 15일까지 예약판매 1만 203대를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출고 지연으로 실망하는 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서 현대차는 EQ900을 출시할 때도 비슷한 문제로 점검을 진행하다 출고가 지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