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완판녀 3인방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TV 속 연예인이 입고 나온 옷, 메이크업에 사용한 제품 등은 매번 화제를 모은다.
특히 그녀가 패셔니스타로 각인된 연예인이라면, 해당 아이템은 그 즉시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떠오르고 완판되곤 한다.
이 같은 연예인들은 광고 촬영한 물건이 잘 완판된다고 해서 '완판녀'라고 불린다.
광고주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완판녀는 누가 있을까. 완판녀와 그녀의 아이템을 소개한다.
1. 롯데홈쇼핑 X 화사
'먹방 여신' 화사는 지난해 6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 곱창을 맛있게 먹으면서 전국에 곱창 열풍을 새삼 불러일으켰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2일 화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자카야 곱창'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화자카야'는 화사의 '화'와 '이자카야'를 합친 말로, 화사가 마마무 멤버를 집에 초대해 술을 마실 때 언급됐던 단어다.
화사는 이날 방송에서 곱창 '먹방'은 물론, 화자카야 곱창을 제조하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덕에 첫 방송에서 화자카야 곱창은 70분 동안 5,300개, 약 3억 2천만 원어치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2. 아디다스 X 손나은
과거 아디다스 레깅스를 입은 사진 한 장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던 손나은.
오랜 기간 아디다스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려오며 '비공식 아디다스 모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아디다스는 지난해 손나은을 공식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이는 '레깅스 완판녀'이자 '패션 아이콘'인 손나은의 광고 효과를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3. 네파 X 전지현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 2014년 전지현을 전속 모델로 기용한 후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웃도어의 남성적인 이미지 때문에 남자 모델이 주를 이루던 당시 네파는 전지현과 연을 맺으며 처음으로 여성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전지현은 네파의 제품을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게 소화, 여성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했다.
일명 '전지현 패딩', '전지현 점퍼' 등을 유행시키며 완판 저력을 발휘했다.
그 덕에 네파는 지난 2017년 상반기 누적 매출 1,786억 원을 돌파하며 2005년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