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학력 안 보고 직원 뽑아 대학원까지 '전액 지원'하는 종근당 클래스

(좌) 사진 제공 = 종근당, (우) 김영주 종근당 대표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좌) 사진 제공 = 종근당, (우) 김영주 종근당 대표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일자리 창출·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종근당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국민 두통약 '펜잘', 최근에는 국민 유산균 '락토핏'으로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종근당.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의 11% 이상을 R&D에 투자할 정도로 해마다 더 좋고 새로운 약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에도 집중해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김영주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은 인재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CKD-SNU Pharm' MBA 사전 설명회에서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종근당


'블라인드' 채용하는 종근당…직원에게 자기 개발 기회 제공


종근당은 최근 3년간 90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해부터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직원을 뽑을 때 종근당은 출신 지역이나 가족 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을 보지 않는다. 즉,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실시 중이다.


신입사원을 뽑은 후에는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자기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에게는 10주간 전문지식, 소통, 협업, 매너 등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돕는다.


사진 제공 = 종근당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MBA 과정 지원하는 종근당


또한 직무, 어학, 인문학 등 약 5000개 과정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종근당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종근당은 각 직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핵심 인재들을 선발해 전문 MBA 과정 및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


선발된 학위 연수자들은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2010년부터 서울대경영대학원과 MBA 과정 운영하는 종근당 


종근당은 제약산업에 특화된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서울대경영대학원과 'CKD-SNU Pharm MBA' 과정을 운영한다.


경영전략, 재무회계, 마케팅, 인사조직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산업 맞춤형 과목과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미래 제약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데만 급급해하지 않고, 직원이 자기 개발해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도 자기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종근당.


그런 수장이 있기에 종근당에서 다양한 '국민 약'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