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톰 포드,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회장으로 임명

(좌) 톰 포드 / 사진 제공 = 톰포드, (우) Instagram 'tomford'


톰 포드,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차기 회장으로 임명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미국 패션 브랜드 톰포드(Tom Ford)의 디자이너 톰 포드에게 새로운 명함이 생겼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CFDA)는 톰 포드가 오는 6월부터 CFDA의 차기 회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톰 포드는 현재 패션 디자이너이자 필름 디렉터,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미국 출생의 톰 포드는 과거 구찌(Gucci) 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고 2004년까지 구찌와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 디자인을 지휘했다.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따 론칭한 톰포드는 현재 남·여성복, 액세서리, 아이웨어, 뷰티, 언더웨어, 타임피스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Instagram 'tomford'


톰 포드는 2000년부터 CFDA 회원으로 활동했다. 1995년 올해의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2001년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2002년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2008년과 2015년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등 7개의 CFDA 패션 어워즈(Fashion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톰 포드는 "나는 많은 시간 동안 미국 패션계의 일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려왔다"며 "CFDA가 회원과 패션 업계 전체에 어떤 영향력을 낼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진과 함께 미국 패션과 디자이너가 더욱더 목소리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장으로서 지난 13년 동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가 해왔던 놀라운 일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전임 회장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