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인 신형 쏘나타이름 빼고 엔진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바꿔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정식 공개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낳았던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1일 현대차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킨텍스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형 쏘나타는 8세대로, 지난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대차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쏘나타다.
8세대 쏘나타는 '쏘나타'라는 이름만 빼고 모든 게 다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진부터 차량 기본 성능, 디자인까지 전부 향상됐다.
역동적인 8세대 쏘나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차량 디자인이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이 적용된 만큼 전작에 비해 역동적이다.
또 신형 쏘나타는 전작인 뉴 라이즈에 비해 전고(높이)는 30mm 낮아졌고, 전장(길이)과 휠베이스는 각각 45mm, 35mm 늘어났다.
가장 압권인 부분은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기존보다 길이가 길어진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입체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후면부 LED도 제법 눈길을 끈다. 위쪽을 향한 슬림한 LED 라인이 독특한 날렵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색상도 몹시 다양하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 컬러와 ▲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 컬러로 운영된다.
성능도 향상…가격은 2346만원~3170만원 선
전작에 비해 성능적인 부분도 크게 향상됐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쏘나타는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정성 등 차량 기본 성능이 개선됐다.
이밖에도 신형 쏘나타는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을 탑재해 연비를 높였다.
모델은 가솔린 2.0 모델과 LPI 2.0 모델 2가지며 각각 최고출력 160마력, 146마력을 낸다.
차량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기준 트림별로 2,346만원에서 3,170만원 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