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잘생긴 남자친구 둔 여성이 '폭식'할 가능성 높다"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잘생긴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는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우선 남자친구에게 후광이 나는 탓에 보고 싶지 않아도 계속해서 바라보게 된다. 그는 가만히 있어도 쳐다볼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매력'을 뽐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자친구를 바라보는 수많은 여성의 시선을 견뎌내야 한다. 


함께 있지 않아도 문제다. 이미 머릿속을 지배한 남자친구는 도통 곁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렇듯 잘생긴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는 소비하는 에너지만 해도 어마 무시하게 많다. 받는 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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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 리더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이 실시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바로 외모가 출중한 남성과 사귀는 여성들은 식습관이 나빠지고 건강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수많은 사회적 요인 중 연인 혹은 배우자의 외모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Dallas) 지역에 거주하는 113쌍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는 무척 흥미로웠다. 커플들의 면접을 토대로 분석해보니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수록 여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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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성들은 잘생긴 남성을 만나면서 정서적인 고통에 시달렸다. 


스스로 잘생긴 남성과 어울릴 수 있도록 외모와 몸매를 관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 것이다.


이는 결국 스트레스로 작용해 여성들의 폭식을 유발했다. 식습관은 완전히 엉망이 됐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에 더해 항상 심리적으로 우울과 불안감, 자존감 하락 등을 겪어 심할 경우 장기간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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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심리학과 안드리아 멜처(Andrea Meltzer)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자친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여성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말을 건네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인 간 서로 사랑하는 데에는 이유가 다르다. 어떤 이는 외모에 호감을 느껴서, 또 다른 이는 외모보단 상대방의 심성이 아름다워서 만남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외모'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들 사이를 끈끈하게 연결하고 있는 것일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