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온라인 FPS '오버워치'의 30번째 영웅 바티스트가 본격적으로 유저들 곁에 찾아왔다.
20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새로운 영웅 바티스트를 정식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공개 테스트 서버 적용 후 메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영웅으로 평가됐던 바티스트는 아군을 치유하는 능력뿐 아니라, 적들을 섬멸할 화력까지 갖춘 7번째 지원 영웅이다.
바티스트의 주요 기술인 '생체탄 발사기'는 충격 지점 근처의 아군을 치유하는 투사체를 발사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적을 공격할 수 있게 3연발 기관단총 모드가 탑재돼 있다.
정확하게 조준하고 반동만 잘 조절한다면 높은 화력으로 적을 섬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자신과 자신 근처의 아군을 지속 치유할 수 있는 '치유 파동', 방어막을 생성하는 '불사 장치', 아군의 공격·치유 위력을 2배로 만들어 주는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바티스트에게 주어진 능력을 유저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게임 내 전략·전술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티스트는 오늘부터 경쟁전을 제외한 모든 게임 모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다른 게임 모드를 통한 충분한 연습 시간을 제공한 이후, 경쟁전에 바티스트를 합류시킬 예정이다.
한편 게임 스토리상 바티스트는 옴닉 사태로 생겨난 3천만 고아 중에 하나였다.
어떠한 기회도, 지원도 받을 수 없었던 그는 군에 입대했고 옴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리브 연합은 그에게 새로운 고향이 됐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내면의 소리를 따라 그는 전투 의무병의 길을 택했고, 카리브 연합 특수 부대의 최정예 부대에서 복무했다.
제대 후 탈론 용병단에 들어갔던 바티스트는 민간인까지 희생시키는 탈론의 방향성에 염증을 느끼고 탈론을 떠난다.
도주한 그는 탈론의 추격을 받게 되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며 피할 수 없으면 싸움도 불사하는 영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