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2019년 최고의 기대작 마블 유니버스의 '어벤져스:엔드게임' 예고편이 15일 드디어 공개됐다.
그런데 '마블 덕후'들은 영화보다도 할리우드 배우들의 '내한' 일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영화 업계에 따르면 마블은 아시아 시장의 흥행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국 영화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활발한 홍보 전략, 배급 과정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안다고.
실제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데드풀2'의 수익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통틀어 2위로 집계된 바 있다.
오는 4월 26일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엔드게임' 속 배우들 중 내한 요청이 쏟아지는 인물을 추려봤다.
1. 아이언맨 - '로다주'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해마다 유쾌하면서도 멋진 모습으로 마블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그는 지난해 마블 10주년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방문했다.
자주 내한하는 그이지만, 한국 마블팬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로다주'가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
2. 토르 - '햄식이' - 크리스 헴스워스
마블 영화 속 천둥의 신이자 아스가르드의 왕인 '토르' 역할을 맡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
망치를 들고 나와 괴력을 보여주는 그는 지난 2017년 영화 '토르:라그나로크' 개봉 후 내한한 적이 있다.
큰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자주 윙크하는 애교 가득한 그의 반전 모습에 한국 팬들은 그를 '햄식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한 누리꾼은 한국 공항을 거쳐 '경유'하는 그를 발견하고는 사진을 찍었다. 이후 그와의 인증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해당 글을 본 다수 마블 팬들은 "제발 내한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3. 블랙 위도우 - '한순 언니' - 스칼렛 요한슨
마블 영화 속 스파이 역할인 '블랙 위도우' 를 맡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의 내한 여부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17년 3월 영화 '공각기동대' 개봉을 앞두고 처음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흠잡을 때 없는 몸매와 연기력으로 마블 팬의 사랑을 받는 스칼렛 요한슨이 과연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4. 앤트맨 - 폴 러드
자신의 몸집을 마음대로 키웠다 줄였다 하는 앤트맨 역할을 맡은 배우 폴 러드(Paul Rudd)는 항상 귀엽고 코믹한 모습으로 마블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한 매체에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을 앞두고 "폴러드 '한국에서 최초 공개, 기쁘고 흥분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제목만 봤을 때는 마치 그가 내한해 한 말인 것 같지만 사실 이는 미리 녹화된 영상을 통해 한 말이었다고.
해당 기사를 읽은 다수 누리꾼들은 "한국 내한 온 줄", "아쉽다, 꼭 한국에 왔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5. 스칼렛 위치 - 엘리자베스 올슨
스칼렛 위치 역할을 맡은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은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비록 스칼렛 위치는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죽었지만(?) 국내 마블팬들은 여전히 그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말한다.
과연 엘리자베스 올슨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