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직장' 만들기 앞장서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 잘 이루어진다' 경영철학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임직원들의 기(氣)를 살려주고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LG그룹 계열사가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임직원들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LG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끄는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의 생산·공급 능력을 가진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영철학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다섯 글자로 정의된다. '가화만사성'이란 앞서 언급했듯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가정 화목을 중요시 여기는 경영철학에 따라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2017년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하는 'GSMA 가족친화경영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LG그룹 계열사 중에서 손꼽히는 가정 친화 경영으로 많은 취준생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LG디스플레이의 복지 수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까.
디스플레이를 연구 개발 및 제조해 판매하는 LG디스플레이 본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 파주와 경상북도 구미에 공장이 있다.
LG디스플레이 전체 직원수는 약 3만 3천여명 정도에 달하며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사업보고서 기준 6,900만원, 평균 근속 연수는 평균 8.7년이다.
생활주기에 맞춘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 운영사내 커플 결혼 골인하면 '웨딩카'와 운전기사 지원
조직 내 '즐거운직장팀'이라는 전담 부서를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및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임신과 입학·수능 등 시기별 가족 케어 선물, 자녀 및 부모님 초청행사, 취미 특강 등 입사부터 은퇴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제 개학을 앞둔 지난 2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 1500여명에게 한상범 부회장의 축하카드와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가족 친화 경영에 힘쓰고 있다.
자칫 넘어갈 수도 있는 임직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한상범 부회장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이밖에도 사내 커플 장려책의 일환으로 사내 커플이 결혼에 골인할 경우 사측 차원에서 웨딩카와 운전기사를 지원한다.
또 임직원이 임신할 경우 첫 아이 뿐만 아니라 둘째, 셋째, 넷째 상관없이 아기용품 등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임신 축하선물로 준다.
만 35세 이상의 임직원들에게는 매년 맞춤형 종합건겅검진 제공 및 배우자, 자녀 의료비를 지원해주며 5월 가정의 달에는 자녀들의 회사탐방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을 위한 LG디스플레이의 복지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설립한 나눔누리와 연계해 시각장애인 마사지사가 상주하는 사내 마사지실을 마련해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뭉친 근육을 풀 수 있다
사내 마사지실 마련…시각장애인 고용 활성화 앞장임직원의 복지 향상에 노력 기울이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에 달려 있는 만큼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경쟁업체 삼성디스플레이와 나란히 점유율 1, 2위 자리를 지키며 '코리아 대세'를 공고히 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오늘날 LG디스플레이를 있게 만든 것은 임직원들의 일과 삶 균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경영진들의 가족 친화 문화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