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휴가가면 본사 직원이 대신 매장 운영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가게를 운영하는 많은 사장님이 쉬는 날도 없이 일한다.
사장님이 쉬면 가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다, 휴가로 가게 문을 닫게 되면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자알볼로는 1년 내내 쉬지 못하는 가맹점주들에게 특별한 휴가를 주고 비용까지 지원하는 '착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피자알볼로의 점주 휴가 프로젝트 '알;케이션'이다. 알볼로(Alvolo)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가맹점주에게 걱정 없이 쉴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점주가 휴가를 떠나면 본사 직원들이 오픈부터 마감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가게 운영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점주뿐 아니라 매장직원도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피자알볼로는 점주들이 '완벽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휴가 동안 필요한 가족 간의 외식비용 등도 본사에서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4번째' 주인공 선정
'알;케이션'은 지난해 3월 모든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매장 운영 스토리 '알.수.록(알볼로의 수많은 행복한 이야기록)' 공모전을 진행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점주를 대상으로 시범 진행됐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알;케이션' 대상이 된 가맹점은 김해내외점이었다. 이어 지난해 6월과 10월에는 각각 서대전점과 제주 화북점이 휴가를 받았다.
최근 피자알볼로는 4번째 '알;케이션' 주인공으로 거제 고현점을 선정했다. 거제 고현점은 2015년 5월 오픈한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된 매장이다.
피자알볼로는 "앞으로도 '알;케이션'을 원하는 매장의 신청을 받아 특별한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장기 프로젝트화해 점주와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