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마블' 피해 다음주 '동시 개봉'하는 한국 영화 3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동시 개봉해 영화 팬들을 극장에 끌어모을 한국 영화 3편이 있다.


오는 20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한국 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한다.


이날 개봉하는 작품은 바로 영화 '우상'과 '돈', '악질경찰'이다.


해당 작품들이 명절이나 영화 성수기가 아닌 이 시점에 개봉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캡틴마블'과 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우상'


마블 영화들이 개봉할 때마다 예매율 1위는 물론,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기를 피하다 보니 '우상'과 '돈', '악질경찰'의 개봉일이 공교롭게 겹치게 됐다.


3편의 영화는 각각 다른 스토리를 담아낸다.


영화 '우상'은 아들이 낸 교통사고로 인해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구명회(한석규 분)과 그의 아들 때문에 자신의 자식이 죽게 되자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작품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 '돈'


배우 류준열과 유지태가 주연인 영화 '돈'은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과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며 그를 유혹하는 번호표(유지태 분)의 이야기다.


'돈'은 빽도 줄도 없이 그저 순수하던 조일현이 번호표로 인해 돈맛을 알게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끝으로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 감고, 범죄는 사주하던 경찰 조필호(이선균 분)이 의문의 폭발 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된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악질경찰'


조필호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 사고의 증거를 가진 미나(전소니 분)을 만나 변화를 하게 된다.


'악질경찰'에서 미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친구로 어른들의 싸움에서 피해를 본 인물로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어른들의 죄책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연 쟁쟁한 세 작품 중 어느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