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말 동안 '오렌지 무한 담기' 행사 진행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제철 맞아 한껏 당도가 오른 오렌지를 마음껏 맛볼 기회가 찾아왔다. 오렌지를 까느라 손이 노래질 만큼 양껏 먹을 수 있을 정도다.
15일 이마트는 오렌지가 제철인 3월을 맞이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미국산 오렌지 무한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천혜향 한가득 담아 만원(23cm x 27cm)' 때보다 길어진 가로 23cm, 세로 45cm 크기의 봉투가 제공된다. 이 봉투에 오렌지를 한가득 담으면 된다.
봉투 당 평균 16~17개 담아…개당 625원꼴
오렌지를 봉투 한가득 담았을 경우 무게는 약 3.4kg. 평균 16~17개가 들어갈 것이라는 게 이마트 측의 전언이다.
제공된 봉투가 터질 정도로 오렌지를 가득 담아도 가격은 1만원이다. 오렌지 한 개당 625원인 셈이다. 개당 1천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다만 봉투 수량은 제한된다. 봉투는 1인당 1매만 제공된다.
행사 위해 550톤 오렌지 준비한 이마트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산지 직매입으로 550톤의 오렌지를 준비했다. 이는 지난해 오렌지 전체 매출의 8% 수준으로 적지 않은 물량이다.
고객에게 제철 맞은 오렌지를 기존가보다 약 30%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마트가 만반의 준비를 한 셈이다.
봄철을 맞아 입맛이 없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오렌지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한껏 까칠해진 입맛을 돋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