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8.1% 기록…점유율 1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리나라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시장에 뛰어든 지 10년 만에 일본 기업을 제쳤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바디프랜드가 지난 2017년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8.1%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해나가던 일본의 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그 의미가 더 크다.
日 파나소닉·이나다훼미리 각각 7.7%·7.2% 점유율 기록
과거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한 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는 각각 7.7%, 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3위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연구개발(R&D)과 렌털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바디프랜드는 업계 최초로 자체 R&D 조직인 '메디컬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문의가 만든 안마 의자 '바디프랜드'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한방재활의학과, 치과 전문의 등 총 15명 안팎의 전담 인력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바디프랜드의 강점인 '브레인 마사지' 등 차별화된 기능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바디프랜드가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마의자 렌털 판매 또한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렌털 서비스 통해 소비자 부담 줄인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의 렌털 서비스는 과거 안마의자를 사치품으로 여기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판매량의 80%가 렌털 서비스였다.
아직 해외 수출보다는 내수에 주력하고 있는 바디프랜드가 준비 중인 코스피 상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글로벌한 안마의자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