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관심있던 사람이 날 좋아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싫어지는 사람들이 앓는 병 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뷰티인사이드'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누군가를 마음에 품지만, 상대방도 막상 자신을 좋아한다니 부담스럽고 싫어지는 이 증상.


의외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해당 증상을 경험해 본 적 있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짝사랑하던 사람이 나에게 호감 표현을 해오는데 왜 행복감에 젖어드는 게 아니라 마음이 작아지게 되는 걸까. 이는 자존감 부족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뒤에서 바라보기 밖에 하지 못하는 이들의 운명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해당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고질병 4가지를 함께 알아보자.


좋은 모습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보다 포장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급급하다.


사실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자신의 성향을 숨기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한다. 이는 서로 진실하지 않은 피상적인 관계로 이어진다.


매사에 불안해하고 의심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매사에 불안감을 느낀다. 연애할 때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내가 이런 모습을 보여도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할까?",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싫어하겠지?" 등의 고민으로 자신을 학대한다.


이와 함께 상대방의 말투가 조금만 달라지거나 연락이 안돼도 심한 불안과 의심에 휩싸인다.


좋아했던 상대방의 매력을 깎아내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은 인간 관계에서 도피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한다.


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방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즉 '왜 나를 좋아하지?'라는 생각에 자신이 열렬히 좋아했던 상대방의 매력이 크게 반감한다.


감정 숨기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뷰티인사이드'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곤 한다.


갈등 상황에서 늘 참기를 반복하며 혼자서 속앓이한다. 그리고는 혼자 지쳐간다.


마음을 숨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괜히 싫은 소리를 했다가 상대방이 떠나갈까 두려워서다.


이는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감정을 옭아매는 가학적인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