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맛집 탐방 다니다가(?) '식당 사장님' 돼버린 재벌가 4인방

김지운 셰프의 트러플파스타 / tvN '수요미식회'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의(衣), 식(食), 주(住).


옷과 음식, 집을 통틀어 이르는 이 말은 우리 삶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세 가지다.


그중에서도 '식'에 유독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주말마다 '맛집'을 탐방하러 다니느라 여념이 없을 지도 모른다.


재벌가 2, 3세 중에서도 이처럼 '식'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사랑한 나머지 아예 '식당 사장님'으로 변신한 이들을 한 번 모아봤다.


1. 한화 김동선 


독일 매체에 소개된 김동선 씨. 오는 4월 오픈 예정인 '다스 샤부' 앞이다. / RP ONLINE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씨는 최근 독일에서 '막걸리집 사장님'으로 변신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동선 씨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라운지 바 'Das Asit'를 개업, 'K-POP'을 소개하고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일본식 샤부샤부 레스토랑인 'Das Shabu'의 오픈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요리에 대한 창조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품질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동선 씨. 식당 개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 대상 임세령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 전무 / 온라인 커뮤니티 


청담동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카테고리'는 대상그룹의 장녀 임세령 전무가 소유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버섯 리조또', '쉬림프 그라탕', '송아지 스테이크' 등 개성 강한 프랑스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숱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디자인한 아담 티하니가 디자인을 맡아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오픈 초에는 정우성 등 인기 연예인이 자주 오는 레스토랑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임세령 전무와 배우 이정재의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의 '데이트 맛집'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실제로 임 전무와 이정재는 가벼운 브런치를 즐기러 '메종 드 라 카테고리'에 자주 들른다고 알려졌다.


3. 쌍용건설 김지운


(좌) tvN '수요미식회' / (우) 김지운 셰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차남 김지운 셰프는 '재벌가 출신 셰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태원, 신사동 등지에서 '볼피노', '쿠촐로', '마렘마'를 비롯한 다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항상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적극적으로 배우고 결국 셰프를 꿈꾸게 됐다는 그.


김지운 셰프는 또한 과거 방송에서 '금수저'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차용증까지 쓰고 돈을 빌려 가게를 차렸고, 현재는 모두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4. 신세계 정용진


(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Instagram 'yj_loves' / 데블스도어, Instagram 'devilsdoor.official'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평소 '식품·외식' 분야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의 SNS에는 각종 맛집을 탐방하며 올린 '인증샷'이 수두룩하다.


그래서인지 정 부회장의 이름을 딴 신세계 계열 음식점도 다양하다. '정용진 버거' 버거플랜트, '정용진 맥주' 데블스도어 등이 그 예다.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긴 하나,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