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약사 언니가 알려주는 믿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유기농 생리대'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여성들이라면 매달 사용해야 하는 '필수용품'이 바로 생리대다.


하지만 지난 2017년부터 불거진 생리대 유해성 논란은 여성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유명한 제품 다수가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리 사뒀던 제품을 반품하거나 유기농 생리대를 찾아 나서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유해성을 걱정하는 여성들과 소중한 여자친구, 아내 또는 딸들을 지켜주고 싶은 이들이 알아둬야 할 유기농 생리대 5가지를 소개한다.


1. 나트라케어


사진=인사이트


나트라케어의 유기농 생리대는 영국 환경운동가이자 여성 운동가가 개발했다.


고분자흡수체, 염소계표백처리, 인공향, 인공 색소와 유전자변형원료 등의 성분을 배제하고 만들어졌다.


또한 100% 유기농 순면 커버를 사용해 민감한 여성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패드에는 천연 펄프 흡수체가 사용됐다.


친환경 녹말과 당분 성분으로 제작해 여성의 건강도 챙긴 데다 환경에도 '착한 제품'이다.


2. 라엘


사진=인사이트


라엘은 미국 아마존 유기농 생리대 카테고리 판매 1위 업체다.


라엘에 따르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없이도 소비자평가에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는 등 품질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험성이 높은 유해물질로 꼽히는 농약 면화와 염소표백제, 포름알데이드, 형광증백제, 화학 향료, 색소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국내 인증만 받는 타제품과 달리 라엘의 유기농 생리대는 국제 유기농 인증과 스위스 SGS 인증 등 국제기관에서 검증을 받았다.


3. 콜만


사진=인사이트


콜만의 유기농 생리대는 유해성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그동안 해외 직구로 구해왔던 제품으로 현재는 정식 수입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없는 씨앗을 재배해 얻은 목화를 사용해 국제 인증받은 유기농 순면으로 커버를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생리대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흡수체도 각별히 신경 써서 만든 제품이다. 콜만은 생리대에 고분자 화학 흡수체 대신 유기농 면 흡수체를 사용했다.


또한 옥수수 전분과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자연에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4. 질경이 마음


사진 제공 = 질경이


여성청결제로 유명한 국내 기업 질경이도 '착한 생리대'를 내놨다.


질경이는 지난해 5월 자연유래 옥수수 섬유 커버를 사용한 '질경이 마음 생리대'를 론칭했다.


마음 생리대에 사용된 옥수수 섬유는 해외 프리미엄 기저귀에도 사용되는 소재다. 통기성이 우수하고 연약한 피부도 쓸림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커버층과 흡수층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6종 테스트와 중금속 8종 불검출 테스트까지 거쳐 안전성도 검증됐다.


5. 라 네이처(유한킴벌리)


사진 제공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의 '라 네이처'도 대표적인 유기농 생리대로 꼽힌다.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는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1월 라 네이처를 출시했다.


라 네이처는 유럽 에코인증인 'OK Biobased'에서 국내 제조 생리대 최초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바이오 소재 함량이 80%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다.


천연 소재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100% 스칸디나비아 천연 흡수 소재와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했다. 포장지에도 콩기름 인쇄를 적용했다.


가격이 타 유기농 생리대 평균 가격 대비 70%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