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휴지처럼 둘둘 말리는 세계 최초 'LG 롤러블 TV',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올해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업계에서는 4000만원대 전망…LG전자 "가격 현재 협상 중"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세계 최초로 스크린이 돌돌 말리는 'LG 롤러블 올레드 TV'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LG전자 신제품이 올해 하반기 국내 전격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LG전자 TV 사업을 이끌고 있는 권봉석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편화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TV=올레드'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권봉석 사장의 강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LG전자는 또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롤러블 올레드 TV'와 '8K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크린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TV'다.


국내 출시되는 '롤러블 올레드 TV'는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TV다.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주요 해외 매체로부터 뜨거운 호평 받은 '롤러블 올레드 TV'TV 시청할 때 화면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 말아 넣어 보관


세계 최초로 화면이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둘둘 말렸다가 펴지는 TV로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어 보관하는 방식이다


LG전자가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올레드 TV'와 '8K 올레드 TV' 등은 당시 전시회 관람객은 물론 주요 해외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한몸에 받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미국 유력 경제매체인 포브스는 "더 이상 대형 TV가 거실의 중앙을 차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가 이런 경쟁에서는 이긴 것 같다"며 LG전자의 놀라운 기술력과 디자인 수준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다른 미국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최근 전시회에서 본 가장 멋진 TV다. 마법 같다"고 극찬했고 씨넷 등 글로벌 IT 전문매체들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동적인 제품이라고 잇따라 언급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로 국내 제일 먼저 출시되는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가격은 어떻게 될까.


업계에서는 65인치 크기 '롤러블 올레드 TV'를 기준으로 400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당초 적게는 5000만원대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전망이다.


LG전자 '롤러블 올레드 TV'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TV 폼팩터 변화 선도하며 '진화의 끝판왕' 보여주는 LG전자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변화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감↑


권봉석 사장은 "시중에서 ('롤러블 올레드 TV' 가격이) 4000만원대로 출시 등의 이야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가격은) 확정된 바 없다"며 "유통 업체들과 어느 수준이 적정한지를 두고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스크린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TV' 등 TV 폼팩터 변화를 선도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는 LG전자.


과연 '롤러블 올레드 TV'가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또 우리 일상생활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